'세월호 침몰'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김석균 해경청장이 실종자를 모두 찾을 때까지 인양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15일 진도군청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중간 수색 결과와 향후 수색 방향을 발표하며 "한 달간의 수색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4층 전체와 3층 중앙부를 중심으로 확인 수색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그동안 수중 수색에 대해 "1차적으로 실종자 잔류 가능성이 높은 객실, 로비, 식당 등 64개 객실을 집중 수색했고 2차적으로 예약현황과 생존자 목격 진술, 희생자 추정에 대한 가족 의견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청장은 "남은 실종자 20명의 잔류 가능성이 높은 4층 선수부와 중앙부, 선미부 및 3층 중앙부 등을 중심으로 추가 확인수색을 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청장은 "이날부터 조류가 강해지는 대조기에 접어들어 해상 여건이 좋지 않고 선내 진입로 붕괴 위험이 증가하는 등 어려움이 있지만 마지막 희생자 한 분을 찾을 때까지 수색구조 활동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청장은 가족들에게 "마지막 한 명을 찾을 때까지 인양없이 수중 수색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월호 침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