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15일 5월 임시국회,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 계획서 처리 등에 합의했다.

이완구·박영선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양당 원내수석부대표와 함께 4자회동을 갖고 오는 19일부터 1개월간 5월 임시국회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

또 오는 20일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 본회의에 보고하고 27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인 국정조사 시기· 대상 등은 향후 양당 수석부대표간 추가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여야는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보고서가 채택되면 특위를 구성하고 특위에서 모든 것을 결정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여야는 더불어 오는 20·21일 양일 간 국회 본회의를 열고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를 실시키로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는 "주요 장관들은 긴급 현안 질의에 다 나오도록 할 예정"이라며 "이주영 해수부 장관은 꼭 출석해야 한다. 해경청장까지도 출석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야는 이와 함께 오는 19일부터 19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협의에 착수, 27일 본회의에서 국회의장단·상임위원장·상설특위위원장 등에 대한 선거를 실시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그동안 후반기 원구성이 채택되지 않아 국회가 공전되면서 제 역할을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법정시한내에 원구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순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