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웰메이드 예당 관계자는 한 언론매체를 통해 "MC몽과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한 것이 맞다"며 "복귀를 바라는 팬 및 연예계 동료들의 응원에 힘입었다. 조심스럽게 컴백에 관해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웰메이드 예당 고재형 대표와의 인연이 크게 작용했다. 웰메이드 예당 측은 "고재형 대표는 MBC 예능국 PD 출신이다. 평소 MC몽과 두터운 친분을 유지해왔다"며 "이번 전속계약은 두 사람의 충분한 상의속에 이뤄졌다"고 전했다.
앞으로 MC몽의 매니지먼트는 드림티 엔터테인먼트 측에서 담당한다. 드림티 엔터테인먼트는 웰메이드 예당이 지난 2013년 12월 인수한 회사다. 현재 소속 가수로는 걸그룹 '걸스데이' '주비스' 등이 있다.
드림티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구체적인 앨범 발매 계획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며 "만나서 MC몽의 생각을 들어보고 논의한 뒤 구체적인 컴백 시기를 결정할 것이다. 그의 컴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적극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MC몽은 2010년 고의 발치로 인한 병역면제 의혹에 휩싸였다. 2012년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가 인정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은 바 있다.
MC몽 복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MC몽 복귀, 좋은 앨범 기대할게요" "MC몽 복귀, 말도 안돼" "MC몽 복귀, 노래 그리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1998년 힙합그룹 피플크루 멤버로 데뷔한 MC몽은 2004년 솔로 1집 발표 뒤부터 '180도' '천하무적' '아이스크림' 등 유쾌한 힙합 히트곡을 남기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MC몽은 방송 활동을 쉬기 전까지 예능 및 연기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