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가 웰메이드예당과 9집의 컴백 공연계약을 할 전망이다.

서태지컴퍼니와 웰메이드예당 측은 16일 "서태지컴퍼니와 9집의 단독 공연 제작에 관해 계약서가 오가고 있다"며 "계약이 완료된 건 아니지만 곧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태지 공연 시기에 대해 "오는 10월 인천 아시안 게임이 끝난 이후라는 얘기도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된 것이 아니어서 지금으로선 가을이라고 얘기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서태지의 공연을 위해 여러 기획사가 타진했으나 웰메이드예당이 낙점된 건 서태지와 예당컴퍼니 고재형 대표와의 친분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MBC PD 출신인 고 대표는 서태지와아이들 1집 '난 알아요'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고 MBC 재직 시절에도 서태지 컴백 방송을 도맡아 왔다. 

서태지 공연이 10월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9집 발매도 이 즈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태지컴퍼니는 "음반 유통 계약도 여러 곳의 제안을 받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