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민간잠수사 일부와 바지선 한 척이 철수했다.

16일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진도군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수중 수색을 해온 미래호 바지선과 민간 산업잠수사 13명이 지난 15일 현장에서 철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책본부는 "이날 중으로 대체 바지선을 투입하고 새로 투입할 민간잠수사 10여명을 2~3일 내로 확보해 작업에 투입하겠다"고 언급했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언딘 리베로호 바지선 1척만 남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바지선과 잠수사가 철수하자 사망·실종자 가족은 이날 진도군청을 방문해 이주영 장관과 면담, 수색이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관리를 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