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세월호는 또 하나의 광주" 발언 여야 공방 /문재인 트위터 캡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는 또 하나의 광주라고 한 발언 때문에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문재인 의원의 대변인 격인 윤호중 의원은 광주민주화항쟁과 세월호 참사가 정부의 무능과 부패로 국민에게 상처를 줬다는 점에서 비슷하다는 뜻으로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야당 지도자가 세월호와 광주를 연결짓는 선동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세월호는 물론 5·18 희생자마저 모독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여당의 비판에 대해 문재인 의원은 다시 보도자료를 내고 민주화를 요구한 5·18 항쟁과 생명과 안전이 중시되는 사회로의 변화를 요구하는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의 근본적 변화를 요구하는 것이 비슷하다는 뜻이라고 반박했다.

문재인 의원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34주년을 앞둔 15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리는 '오월 광주 치유사진전'을 소개하는 글에서 "광주 피해자들의 트라우마에 대한 사진 치유 프로그램의 성과가 훌륭한 작품을 낳았습니다 세월호는 또 하나의 광주입니다"라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