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법·특검 해야"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세월호 사고 가족 대책위원회 대표단을 배웅하며 손을 잡고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및 특검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세월호 사고 가족대책위원회 대표단과의 면담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또 특별법과 특검은 물론 공직자윤리법과 부패방지법 등 부정부패를 원천 방지할 수 있는 법안들도 이번에 국회에서 통과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 개각을 비롯해서 후속조치들을 면밀하게 지금 세우고 있다며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국가안전처 신설과 관련해서도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이 이런 재난을 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실질적인 역할을 하는 기구를 만들기 위해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족 대표들이 진상조사위원회를 만들어 수사권을 주자는 제안에 대해서는 민간에 수사권을 주는 것이 효율적인지 생각해 봐야한다며 일단은 검찰 수사를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