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구원파 신도들이 금수원에 집결했다.
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17일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종교시설인 금수원에 신도들이 집결했다.
이날 오전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금수원에서 남녀 신도 수백 여명은 정문 앞 회색 철문 안쪽에 의자를 놓고 앉았다. 구호를 외치거나 항의하는 목소리는 없었다.
앞서 검찰은 유병언 전 회장에게 출석할 것을 통보했으나 유 전 회장이 결국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오후에 예정된 정기예배 시간에는 최대 3000여명의 신도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돼 검찰이 주말을 기해 금수원에 진입해 유 전 회장을 무리하게 강제구인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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