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집 아이스크림 파라핀/채널A '먹거리 X파일' 방송 캡처
벌집 아이스크림에 논란에 대해 해당 업체가 해명했다.

16일 방송된 채널A '먹거리 X파일'에서는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벌집 아이스크림을 파헤쳤다.

이날 제작진은 벌집 아이스크림을 파는 매장을 찾아가 확인에 들어갔다. 확인 결과 아이스크림 위의 벌집 부분 중 유난히 단단한 부분을 발견했다.

매장 주인에게 묻자 "꿀의 당도가 높기 때문에 딱딱할 수 있다"는 대답 뿐이었다. 이에 제작진은 전문 양봉업자를 찾았다. 전문 양봉업자는 해당 부분이 소초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소초는 벌들이 벌집을 짓는 판으로 양봉업계에서 보편적으로 쓰이는 자재이다. 그러나 소초의 주성분은 양초의 주원료인 파라핀으로 알려져 경악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해당 업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방송과 관련해 본사는 100% 신뢰할 수 있는 재료만을 사용하고 있다"며 "인증서 및 성분분석표도 있지만 담당PD의 매장 방문 후 질의 및 취재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업체는 "방송분 중 꿀을 물로 씻는 장면이 있으나 씻는 행동으로 파라핀이 검출되지 않으며 양봉업자의 말로 오해 소지가 생기도록 방영된 점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벌집 아이스크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벌집 아이스크림 파라핀, 도대체 뭐가 맞는거지" "벌집 아이스크림 파라핀, 먹어야 돼 말아야 돼" "벌집 아이스크림 파라핀,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