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민주노총과 참여연대 등 노동·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세월호 시민 촛불 원탁회의'는 청계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진상 규명과 특별법 제정 등을 촉구했다.
이날 주최측은 "마지막 실종자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며 "참사의 진실을 밝히고, 정부의 책임을 묻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가겠다는 다짐을 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집회 참가자들은 집회가 끝난 뒤 거리를 행진하며 "아이들을 돌려달라" "특별법을 제정하라" 등의 구호도 외쳤다.
한편 이날 경기 안산, 의정부, 대구, 창원, 김해, 거창, 제주, 광주, 강릉 등 전국 곳곳에서도 크고 작은 세월호 희생자 촛불 추모제와 추모 연주회 등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