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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수원 내부 공개. 18일 오전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가 언론에 경기도 안성 금수원 내부를 공개했다. 사진은 속 건물은 유병언 전 회장의 스튜디어오로 유 전 회장은 이곳 창문을 통해 사진을 찍었다고 금수원측은 밝혔다. /연합뉴스 |
이른바 '구원파'로 알려진 기독교복음침례회는 18일 교회의 총본산인 경기 안성시 금수원을 언론에 최초로 공개했다.
금수원은 이날 오전 취재진을 대상으로 농장과 양식장, 유 전 회장이 사진을 찍던 스튜디오 등 금수원 내부를 공개했다.
금수원 관계자는 유 전 회장의 소재와 관련한 질문에 "현재 금수원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가 "세월호 사고 후 일주일 정도 지난 뒤에 마지막으로 봤다"며 말을 번복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유 회장이 오는 22일 오후에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자진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강제구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구인장을 집행하기 위해 금수원 주변에 추적팀 30여명을 잠복시켰다. 또한 검찰은 유병언 전 회장이 예배에 참석했던 교인 차에 숨어서 금수원을 빠져 나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찰에 금수원 주변 차량 검문검색 등 감시활동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유 전 회장의 구인장 유효기간은 오는 22일까지이며, 유 전 회장이 영장실질심사에 나오지 않거나 잠적할 경우 법원은 심문없이 유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