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오른쪽부터)와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18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시장 자리를 놓고 격돌하는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가 6·4 지방선거 후보등록 후 첫 휴일인 18일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새누리당 유 후보는 후보 경선에서 맞붙었던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이로써 유 후보 캠프의 선대위원장은 홍일표 인천시당 위원장 등 2명으로 늘었다.

유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송 후보는 지난 4년간 인천을 부채·부패·부실이 가득한 오명의 도시로 전락시켰다"며 "그런데도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자신의 정치적 욕심을 위해 인천을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유 후보는 "경선 때 안상수 후보의 공약을 적극 수용해 향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300만 인천시민이 행복한 도시, 경쟁력 있는 국제도시 인천을 만들어 가는데 2인3각의 마음으로 힘을 합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가 18일 오전 인천시 남구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도심·교통·환경·문화 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정치연합 송 후보는 이날 원도심 개발, 교통, 문화·환경 분야 공약을 발표하며 재선을 향한 행보를 본격화했다.

송 후보는 도시철도 1호선 급행열차 도입, 도시철도 2호선 KTX역 연결, 청라·검단·서창·논현까지 지하철 연장 등 대중교통망을 확충해 시민에게 출퇴근시간 30분을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또 주거비·보육비 걱정 없는 '누구나 집' 5만호 공급, 원도심 정비구역 조합청산비용 최대 70% 지원, 81개 역세권 맞춤 개발, 공공기관 원도심 이전 등을 추진해 중산층과 서민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원도심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폐·공가 1천500채 리모델링 문화시설 제공, 부평 미군기지에 공원·시립미술관 건립, 수도권매립지 테마파크 조성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유 후보가 황우여 중앙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부평종합시장을 찾아 유권자 표심을 공략했고, 송 후보는 선대위 발대식과 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를 마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