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스타트 사업을 6월부터 시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드림스타트 사업이란 취약계층 아동(0~12세) 및 가족을 대상으로 시가 직접 지원하거나 자원봉사자 또는 전문기관 등과 연계해 건강·보육(교육) 복지 분야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시는 지난 2012년 7월부터 덕풍1·2·3동 지역 아동 및 가족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서비스 대상 아동 및 가족에게 건강검진, 예방 접종, 학대 및 (성)폭력 예방교육, 산전 및 산후 검진 등 11종의 '필수서비스'와 치과검진 및 교육, 건강교육·클리닉, 기초학력 검사, 돌봄기관 연계, 야간보호 및 교육, 부모취업지원, 가계경제상담, 질병 관련 치료지원 등 22종의 '맞춤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드림스타트 확대 시행에 따라 시는 아동통합서비스 전문요원으로 조사팀을 편성, 가정방문을 통한 가구 현황을 비롯 생활 실태 및 서비스 욕구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건강·보육·복지 등 큰 카테고리 밑에 70여개의 세부 프로그램을 편성·운영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와 아동복지기관 협의체 운영을 강화하고, 대학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슈퍼비전 운영을 통해 사례관리 대상에 대한 지원 등 문제 해결 방안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하남/최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