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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정에도 응원차 떠나
옷·분유·장난감 등 선물
오픈 앞둔 3호도 기부 계획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박해진이 자신의 기부금으로 수술을 받게 된 어린이들의 수술날짜에 맞춰 남몰래 중국으로 출국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박해진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중국내 롯데시네마 브랜드관의 수익금을 전액 기부키로 한 상태다.
박해진은 지난해 2월 1일 롯데시네마와 손을 잡고 중국 톈진 롯데시네마에 박해진 이름의 브랜드관을 오픈했다. 이어 지난 4월 박해진관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을 기부키로 했으며 이를 열악한 상황으로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중국 어린이 두명의 수술비로 사용키로 했다.
박해진은 드라마 '닥터 이방인'의 촬영으로 인해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 기부금으로 수술을 받게 된 아이들의 수술 과정을 지켜보기 위해 최근 수술날짜에 맞춰 중국으로 출국했다.
박해진의 기부금으로 수술을 받게 된 아이는 두명. 7개월 된 여아 탕츄링과 5살 된 남아 우커왠이다. 탕츄링은 7개월임에도 몸무게가 신생아 수준이어서 1차 심장 판막 수술 진행 후 10㎏이 되면 2차 수술을 할 예정이다. 이후 4가지 수술을 더 진행해야 하는 상황속에서 박해진은 이 모든 수술 비용을 지원했다.

공개된 사진은 박해진이 수술을 앞둔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한 선물을 전해주는 모습이다. 살이 쪄야 하는 탕츄링을 위해 여름내복과 한국분유, 이유식을 준비했고 한창 성장기인 우커왠을 위해서는 신발과 로봇, 여름내의를 포함한 옷을 선물했다.
박해진의 훈훈한 기부와 선행소식 속에 롯데시네마 세번째 박해진관이 중국내에 또 오픈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톈진, 선양에 이어 이번에 오픈될 곳은 쑤저우의 롯데시네마다. 이후에도 지역별 롯데시네마관마다 박해진의 이름을 딴 브랜드관이 오픈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두번째 선양의 박해진관까지 수익금 전액 기부를 결정한 바 있는 박해진측은 세번째 박해진관 또한 추후 협의를 거쳐 기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박해진의 소속사 더블유엠컴퍼니는 "박해진씨가 원하는대로 박해진관의 수익금으로 열악한 환경에 있는 아이들을 도울 수 있게 돼 기쁘다. 앞으로의 수익금 또한 기부를 필요로 하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잘 쓰일 수 있게 하겠다"며 "큰 사랑을 받는만큼 그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신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