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대국민담화 발표.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관련 대국민담화에서 의로운 희생자 이름을 부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발표 중 세월호 참사에 살신성인 정신으로 아릅답게 생을 마감한 이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눈물을 흘렸다.

세월호 참사 34일째인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발표한 대국민담화 말미에서 박 대통령은 권혁규군을 비롯해 정차웅군, 최덕하군, 남윤철·최혜정 교사, 박지영·김기웅·정현선·양대홍 씨 등 승무원, 민간잠수사 이광욱씨 등 세월호 영웅들의 이름과 이들의 선행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목이 메어 떨리는 목소리로 이들의 이름을 모두 부른 뒤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희망을 본다. 저는 이런 분들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는 왈칵 눈물을 쏟아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고서 다시 고개를 숙인 뒤 질의응답을 받지 않고 퇴장했다. 

한편, 이날 담화 발표 장소로 청와대 본관뿐 아니라 팽목항, 안산 단원고 등 외부장소까지 고민했지만, 막판에 청와대 출입기자들이 상주하는 춘추관으로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