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가 19일 각기 다른 양상의 선거전을 벌였다.
오전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TV토론회에서 김 후보와 맞붙은 남 후보는 하은호 군포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 참석, 군포시 정책협약을 발표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남 후보는 정책협약을 통해 대야미 에듀테인먼트 테마파크 조성, 엘림종합체육시설 건립, 도시재생사업 추진, 노후 아파트 상수도배관 교체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남 후보는 이후 별다른 공식 행보를 보이지 않았고, 박근혜 대통령이 발표한 대국민 담화에 대해서도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김진표 후보는 논평과 TV 인터뷰를 통해 박 대통령의 담화를 비판하는 데 많은 노력을 들였다.
그는 논평에서 "34일 만에 나온 대통령의 사과, '만시지탄'이지만 존중한다"고 전제하고 나서 "그러나 재난 콘트롤타워인 청와대의 무능함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책임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없었다"고 각을 세웠다.
이어 "철저한 진상 규명과 문제 원인에 대한 명확한 진단도 없었고, 대통령이 소통과 통합의 모습 없이 자신의 생각만을 일방적으로 전달했다"고 비난하면서 "안산을 치유와 희망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오후 보도전문채널 뉴스Y '연합뉴스 1번지'에 출연해서도 "대통령의 사과는 잘한 일이나, 철저한 진상 규명과 공감대 없이 정부조직 개편과 해경해체를 말한 것은 성급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또 남 후보와 TV토론회에 대해 "김진표 후보의 경험과 경륜을 보여 주었으며 경기도지사로서 임무를 충실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돋보인 토론회였다"고 자평하는 보도자료도 배포했다.
잠시 '숨 고르기'를 한 남 후보는 20일 오후 2시 새누리당 경기도당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 계획이다.
김 후보는 경기도장애인지회 회장단 모임, 경기도여성단체 간담회를 통해 표밭을 다질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