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성(71) 무소속 인천 서구청장 후보가 19일 전격 사퇴했다. '6·4 지방선거'와 관련해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사퇴한 것은 인천에서 전년성 후보가 처음이다.

전년성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후보 공천 과정에서 보여준 당(새정치민주연합)의 모습에 대해 너무 억울했지만, 지금까지 서구청장으로 서구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는 자부심과 더 큰 정치를 위해 물러서는 것이 진정으로 서구 발전을 위한 길이라고 판단해 사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인천 서구청장 선거는 강범석 새누리당 후보와 전원기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새정치국민의당 권중광 후보가 출마하는 2강 1약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전년성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의 '현역 기초단체장 20% 이상 배제' 원칙에 따라 경선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반발해 그는 지난 14일 탈당하고, 16일 무소속으로 후보 등록을 했다.

/김주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