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 시장인 새정치민주연합 최성 후보가 전 시장인 새누리당 강현석 후보를 미세하게 앞섰으나 격차가 0.8%포인트에 불과한데다 적극투표 의향층에서는 오히려 강 후보가 3.9%포인트 앞서, 향후 부동층 표심의 향배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3면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주)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새정치민주연합 최성 후보는 36.4%의 지지율을 얻어 35.6%인 새누리당 강현석 후보를 0.8%포인트 앞섰다. 지지후보를 결정 못한 부동층은 27.9%였다.
최성 후보는 20대(38.3%)·30대(39.4%)·40대(49.6%) 연령층에서, 강현석 후보는 50대(46.9%)·60대 이상(48.9%) 연령층에서 각각 상대 후보보다 지지율 우위를 점했다.
'꼭 투표할 것'이라는 적극 투표 의향층 사이에서의 지지율은 강현석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강현석 후보 39.2% 대 최성 후보 35.3%로, 격차는 3.9%포인트였다.
고양지역 유권자들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부·여당 견제를 위한 야당의 승리(32.9%)보다는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한 여당의 승리(34.3%)를 더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40.6%로 가장 높았고, 새정치민주연합 24.4%, 통합진보당 3%, 정의당 1.4% 등 순이었다. 지지정당을 결정하지 못한 무당파는 30.3%였다.
/김태성·김민욱기자
■ 경인일보·케이엠여론조사는
= 지난 15일 고양시내 유권자 50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유선 RDD(임의전화걸기)방식을 통한 일대일 전화면접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포인트이며 연결 대비 응답률은 11.47%다. 그 밖의 상세한 조사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