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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먼다큐 사랑' 희귀 백혈병 수현 아버지… "동반 자살도 생각했다" /MBC '휴먼다큐 사랑-수현아 컵짜이나' 방송 캡처 |
1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수현아 컵짜이나(고마워)'에서는 연소성 골수 단핵구성 백혈병 김수현 군의 투병기가 공개됐다.
김수현 군은 백혈병 중에서도 가장 희귀한 병으로 다문화 가정의 아이라 조혈모세포 일치자를 찾기가 더욱 힘들었던 상황이었다.
국내 기증자 26만 명 중 단 한 명도 조혈모세포 일치자가 없었고 국외 기증자 2600만 명 중에도 일치자가 없었다.
김수현 군 아버지 김선욱 씨는 "처음에 백혈병, 안 믿었다. 믿지 않았다. 아닐 거야. 잘못됐을 거야했다. 다시 한 번 검사하자고 얘기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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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먼다큐 사랑' 희귀 백혈병 수현 아버지… "동반 자살도 생각했다" /MBC '휴먼다큐 사랑-수현아 컵짜이나' 방송 캡처 |
태국인 어머니 타몬 판자 씨는 "우리 집안에도 암 환자가 없다. 그래서 어떻게 걸린 것인지 궁금했다. 뭐 때문에 이렇게 내가 잘못해서 그런가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김수현 군 아버지 김선욱 씨는 "이식을 해야하는데 공여자가 없대요. 어떡하지?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고 하는데 같이 그냥 다 동반 자살이라도 할까. 수현이 잃고 그렇게 힘들어해야 할 바에야. 못된 생각이지만 그냥 같이 다 죽어버릴까 생각도 했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려 시청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수현 군은 다행히 반일치 동종조혈모세포 이식을 받고 한달 뒤 여러가지 치료를 받은 후 회복해 퇴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