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담화에서 해양경찰청을 해체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20일 오후 전남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의 한 강의실이 교재만 책상 위에 놓인채 비어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참사와 박근혜 대통령의 해양경찰 조직 해체 발표로 수험생들을 혼란(경인일보 5월20일자 22면 보도)에 빠뜨리며 잠정 연기됐던 해경 공채시험이 재개된다.
 
해양경찰청은 6월 2∼3일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에서 함정운용·항공전탐 분야 실기시험을 진행한다고 20일 공고했다.
 
나머지 분야의 적성·체력평가는 6월 10∼11일(장소 미정), 서류전형은 7월 3∼8일, 면접시험은 7월 15∼18일 해경청에서 실시한다.
 
다만, 잠수 분야는 관련 인력들의 세월호 현장 투입에 따라 수색구조 종료 후 별도로 시험일정을 정하기로 했다.
 
잠수 분야를 제외한 최종합격자 발표는 7월22일에 있을 예정이다.
 
해경은 정부의 조직 개편과 관계없이 해양구조, 수색, 경비업무는 지속적으로 수행해야 할 국가 사무로 이에 필요한 현장인력을 계획대로 충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임승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