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를 역임한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사진) 상임고문이 같은 당 김진표 후보의 도지사 당선을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김 후보측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손 고문은 "긴 말이 필요없이 김진표 후보가 적임자다. 김진표를 써보면 확실히 경기도는 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 추세를 보니 김 후보가 점점 추격하는 모양새인데, 도민들이 김 후보의 진면목을 알게 되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당선을 자신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각오 한 마디.

"우선 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께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가슴이 저며온다. '작은 대한민국' 경기도는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필요하고, 새 리더십을 원하고 있다. 문지기의 마음으로 작은 힘을 보태고자 한다."

■ 왜 김진표인가.

"경기도정은 말이 아니라 계획과 실천, 결과로 해내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김 후보가 적임자라는 데는 설명이 필요없다. 듬직하고 준비된 후보다. 저와 함께 파주 LG필립스 공장 신설, 수원비행장 이전, 경기고법 유치 등 도의 현안을 풀어내는 데도 늘 앞장서 왔다. 지난 2010년부터 경제와 일자리·주택·복지·교육·북부지역 관련 정책들을 치밀하게 연구하며 준비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 선거 전략은.

"최근 여론조사를 보니 김 후보는 추격하며 올라가는 반면 상대 후보는 정체되는 모습이다. 개표가 끝날 때까지 선거결과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지만 도민들이 김 후보의 진면목을 알게 되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본다. 아름다운 경선을 펼쳤던 김상곤 전 교육감과 원혜영 의원은 물론, 훌륭한 분들이 선대위에 대거 참여하고 있는 점도 큰 힘이다."

■ 경기도지사를 역임했다. 지금의 경기도, 아쉬운 점은 없나.

"세계속의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1분을 하루같이 나눠쓰며 일자리를 만들고 시스템을 개혁했다. 일자리·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동력이었던 도는 언젠가부터 엔진이 식어버린 채 수도권의 주변부로 전락했다. 감액추경에, 대규모 뉴타운 사업으로 도 전역이 몸살을 앓았다. 도지사를 지낸 사람으로서 많은 부분 안타까웠다."

■인천·서울과의 수도권 연대, 진행상황은.

"경기·인천·서울은 하나의 생활권이다. 교통과 문화 등이 연계돼 있어 상생 발전이 필수적이다. 김진표 후보와 서울의 박원순 후보, 인천의 송영길 후보는 여러모로 최적의 조합이다. 당장 21일에도 정책 연대 기자회견이 계획돼 있다."

/김순기·강기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