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 6곳에서 접전. 사진은 지난 19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6.4지방선거 남경필-김진표 경기지사 후보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양 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 사진은 남경필 새누리당 경지지사 후보, 오른쪽은 김진표 새정치연합 경기지사 후보./연합뉴스
6·4지방선거를 보름 앞두고 이뤄진 지상파 방송 3사 여론조사에서 여야 후보들의 지지율이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 3사(KBS·MBC·SBS)가 공동으로 지난 17~19일 전국 유권자 1만 4204명을 대상으로 17개 지역 시·도지사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누리당은 6곳, 새정치민주연합은 5곳에서 우세를 보였고 6곳에서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장 여론조사에서는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의 지지율이 35.4%,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가 51%로 나타났다. 꼭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도 박원순 후보가 11.6%p 차이로 정몽준 후보를 앞섰다.

인천시장 여론조사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가 42.1% 로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를 10.3% 포인트 차로 앞서 나갔다.

경기도지사 선거는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가 34.8%, 새정치연합 김진표 후보가 35.7%로 지지율 격차가 0.9% p에 불과했다.

부산에서는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가 39.6%, 무소속 오거돈 후보가 34.2%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광주에서는 새정치연합 윤장현 후보 21.2 %, 무소속 강운태 후보 25.7%, 이용섭 후보가 18%로 조사됐다. 

충북은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가 33%, 새정치연합 이시종 후보가 39.1%로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하고 있다.

강원도와 세종시는 1% p안에서 초접전이다.

강원도지사 자리를 놓고는 새누리당 최흥집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최문순 후보가, 세종시는 새누리당 유한식 후보와 새정치연합 이춘희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충남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안희정 후보 45.3%,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가 30.4%로, 안희정 후보가 정진석 후보를 크게 앞섰고 있다.

대구에서는 새누리당 권영진 후보가 새정치연합 김부겸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11.6%p로 벌리면서 앞서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상파 3사가 TNS를 포함한 여론조사기관 3곳에 의뢰해 유·무선 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지역별로 10.4~13.5%,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3.5%P로 지역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