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매카트니 공연 주최 측인 현대카드는 21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폴 매카트니의 첫 한국 공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가 아티스트의 건강 문제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현대카드는 "앞서 바이러스성 염증에 따른 건강 악화로 예정되어 있던 일본 공연을 모두 취소한 폴 매카트니가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한국 공연 일정을 취소했다"며 "이번 내한공연의 주최 및 주관사와 폴 매카트니 측이 추후 공연에 대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폴 매카트니는 현대카드를 통해 "공연을 기다려온 한국 팬들을 실망시키게 돼 매우 죄송한 마음이다. 저 또한 너무나 아쉬운 마음이며 빠른 시일 내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폴 매카트니 대변인도 "추후 일정을 재조정해 공연을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유감을 표했다.
앞서 폴 매카트니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건강이 악화되면서 일본에서 예정된 네 차례의 공연 모두를 연기한 바 있다. 이에 그의 한국 공연도 진행하기 어려우리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편 현대카드는 폴 매카트니 공연 티켓 구매자들이 예매 수수료와 배송 수수료를 포함한 예매 비용 전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폴 매카트니 공연 티켓 환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추후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YES24(ticket.yes24.com) 등 구매처와 현대카드 슈퍼시리즈 블로그(www.superseries.kr) 등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