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종자 구조·수색에 동원된 소나(Sonar 수중음향탐지기)가 약 2주간 탐사했으나 소득 없이 일단락됐다.

21일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사이드 스캔 소나(Side Scan Sonar)'를 장착한 선박으로 세월호 사고 해역에서 남북 20km, 동서 16km까지 총 284㎢의 구역을 수색했다.

소나는 지난 1일 사고 지점 남쪽 500m 거리 해저에서 쇠파이프 또는 전신주로 추정되는 6m 길이 물체를 발견한 이후, 사고 지점 남쪽 2km 이내 해저에서 건축 자재물 더미로 추정되는 물체들을 발견했으나 실종자로 추정되는 영상체는 발견하지 못했다. 

전담반은 사고 해역 주위 284㎢ 외에도 외곽 지역 수백㎢를 지난 18일까지 탐사했지만, 유실물로 추정할 만한 영상체를 발견하지 못했다. 

현재는 침몰 지점에서 북서쪽으로 15km 이상 떨어진 닻자망 설치 구역 인근과 맹골수로 입구를 중심으로 탐사를 진행 중이다.

대책본부의 한 관계자는 "강한 유속 등 해저 환경이 안 좋지만 시신이 해저에 가라앉아 있었다면 영상 촬영이 가능했을 텐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해 아쉽다"며 "다만 우리가 실종자 추정 영상체를 촬영했다고 해도 (유속으로 인해) 다음번에도 그 자리에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나는 수중에서 초음파를 발산해 반사되는 파동으로 물체를 감지하는 장비로, 사이드 스캔 소나는 선박 등의 옆에 장착해 측방을 확인하기 때문에 사이드 스캔이란 말이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