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21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부평종합시장 장마당에서 열린 불우이웃돕기 바자회에서 상인들과 함께 만든 부침개를 먹고 있다. /임순석기자
참사 영향 길거리 활동 제약
후보들 인터뷰·토론회 사활
유-이력 알리기·소통 주력
송-구도심 집중 공략 방침

'6·4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2일 시작됐다. 공식 선거운동이라고 하지만 '세월호 참사'로 인해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질 전망.

인천시장에 출마한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는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유권자의 표심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관련기사 3·6면

유정복 후보는 21일 새누리당 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 필승을 결의했다. 유정복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인지도를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후보 바로 알리기'에 초점을 맞춰 자신의 다양한 행정·정치 경력을 유권자들에게 알리겠다는 것이다.

유정복 후보는 '찾아가는 현장 캠프'도 운영한다. 현장 캠프는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움직이며 유권자들과 소통하고 이들 의견을 정책공약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새정치연합 송영길 후보는 21일 경제·일자리·복지·교육 공약을 발표하는 등 선거운동 일정을 소화했다. 송영길 후보의 22일 공식 선거운동 첫 행선지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차량기지다. 시민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유정복 후보의 세월호 책임론을 부각시키겠다는 의도다.

송영길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에 도심 균형 발전이란 기조로 '구도심 숙박 투어'를 실시하는 등 구도심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모든 후보들이 세월호 참사로 인해 길거리 선거운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 상황. 때문에 두 후보 모두 언론 매체 인터뷰와 토론회를 통해 표심을 얻겠다는 생각이다.

유정복 후보는 인터뷰·토론회를 통해 자신의 이력을 알리고, 송영길 후보의 부채·부패·부실을 지적하겠다는 계획이다.

송영길 후보는 인터뷰·토론회를 시정 운영 성과 강조, 공약 홍보, 유정복 후보 단점 지적 등의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깨끗하고 힘 있는 시장론'을 강조하고 있는 유정복 후보와 '경제수도 인천 완성'을 약속한 송영길 후보. 내달 3일까지 이어질 13일간의 경쟁에서 표심을 선점하기 위한 두 후보의 신경전과 공방도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목동훈·김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