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찢어지고 사용이 불편한 현재의 쓰레기 봉투의 두께가 두꺼워지고 묶는 끈의 길이도 길어진다.
경기도는 1일 '쓰레기 종량제 개선 종합계획'을 마련, 봉투의 재질을 현재 두께 0.025㎜에서 0.030㎜로 강화하고 묶는 끈은 5㎝에서 7∼23㎝로 길게 만들어 하반기부터 사용하도록 하라고 각 시·군에 시달했다.
또 봉투에 담기 어려운 대형 폐기물의 종류를 세분화해 배출절차를 간소화하는 한편 이사할때 사용하고 남은 봉투는 교환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쓰레기 무단투기나 불법 소각행위를 줄이기 위해 농어촌지역은 마을 단위로 집중 수거하는 체계로 전환하고 농기계 폐윤활유도 별도 수거하여 재활용하도록 했다.
한편 지난 95년 쓰레기 종량제를 시행한 이후 도내 1인당 하루 쓰레기 발생량은 1.24㎏에서 0.74㎏으로 40%, 매립률은 61.8%에서 29.8%로 줄었으며 재활용률은 27.7%에서 44.4%로 늘어 경제적으로 많은 이익을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