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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참사. 세월호 사고 30일째이자 스승의 날인 15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정부 공식 합동분향소 단원고 선생님들의 영정 앞에 카네이션과 선생님에 대한 그리움이 담긴 편지가 올려져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단원고 교사들이 여행자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경기도교육청과 안전행정부 등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로 숨진 안산 단원고 학생들은 정부 보상금 지급 여부와 별개로 1인당 3억5천만원 한도의 여객보험과 1억원 한도의 여행자보험 지급 대상이다.

그러나 학생들을 인솔했던 교사 14명은 여행자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해당 보상금을 받지 못하게 됐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교사들은 '복지포인트'로 보험료를 결제하는 단체보험에 들어있다는 이유로 여행자보험에 들지 않았다.

한편 기간제 교사 3명의 경우 복지포인트로 가입하는 교직원 단체보험도 들지 않아 상해보험 보장을 전혀 받지 못하게 됐다.

이와 관련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단체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기간제 교사들이 보상금액에서 차별을 받지 않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