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참사. 14일 전남 진도 앞바다 세월호 사고 해역에서 잠수사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선체 붕괴 진행 구역에 실종자가 다수 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22일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진도군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남은 실종자 16명은 3층 6명, 4층 9명, 5층 1명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책본부는 "4층과 5층 승객 잔류 추정 구역에 선체 약화가 진행돼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4층의 경우 장애물이 쌓여 있던 곳에 칸막이마저 무너져 내려 진입이 매우 힘든 상태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대책본부는 "선체 외판 일부를 절단한 뒤 장비로 장애물을 치우고 진입하는 것은 마지막 수단으로 검토하고 있을 뿐 현 시점에서는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책본부는 이날 민관군 합동구조팀 128명을 대기시켜 3층 중앙 로비와 식당, 선미 좌측 객실, 4층 중앙 로비와 선미 다인실을 수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