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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검이 지난달 24일 오전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 있는 한국선급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들이 압수수색한 자료를 들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
22일 한국선급 측은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검경 합동수사, 검찰 조사, 감사원과 해양수산부의 합동조사를 받고 있다"며 "한국선급의 책임이 있다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국선급 측은 "세월호에 평형수를 늘리고 적재량을 줄이도록 하는 한편 화물 고정 위치와 방법까지 알려줬지만 세월호가 안전규정을 어기고 위법 운항을 하면서 사고가 났다"고 주장했다.
또한 "세월호 구명 뗏목 성능 검사는 한국선급이 아니라 해양항만청이 지정, 위탁한 우수사업장에서 시행했다"며 "한국선급은 뗏목이 필요한 갯수만큼 있는지만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선급의 한 관계자는 "선박검사관은 선주로부터 어떤 향응이나 금품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