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보지지도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윤식 후보가 34 .1%로 새누리당 한인수 후보(28%)를 앞섰지만, 적극적 투표층에선 한 후보가 38.9%로 29.1%의 김윤식 후보보다 높게 조사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의 당락은 '투표율'과 30.8%에 달하는 부동층의 향배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 2040 표심잡은 '김윤식'
= 새정치민주연합 김윤식 후보는 현 시장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후보지지도에서 새누리당 한인수 후보를 앞서 나가고 있다. 특히 20대와 40대까지의 연령별 지지도에서 한 후보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는 양상이다.
20대에서 김 후보는 35.9%의 지지도로 18.5%의 한 후보를 앞섰으며, 30대에서는 44.4%%대 20.4%로 최대 격차를 기록했다.
40대에서도 김 후보는 40.7%로 40%대를 넘어, 29.4%에 그친 한 후보에 앞섰다. 김 후보는 지역별로도 갑·을 지역에서 각각 33.4%·34.8%로, 29%·26.9%에 그친 한 후보에 우위를 보였다.
■ 당 지지도 바탕 역전 노리는 '한인수'
= 한 후보의 경우 정당지지도와 적극적 투표층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지지도 역전을 노리는 모양새다. 시흥지역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31.2%로 가장 높았고, 새정치민주연합 22.8%, 통합진보당 2.6% 등의 순이다.
한 후보는 50대와 60대 이상에서 김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50대의 경우 한 후보가 34.9%로 24.9%의 김 후보를 앞서고 있으며, 60대 이상은 41.3%대 13.8%로 그 격차가 더욱 커진다.
50대와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꼭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층이 각각 78.6%·82.4%에 달해, 실제 선거에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김태성·김민욱기자
■ 경인일보·케이엠여론조사는
= 지난 20~22일 평택시내 유권자 504명, 시흥시내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각각 이뤄졌다. 유선 RDD(임의전화걸기) 방식을 통한 1대1 전화면접으로 진행됐다. 두 조사 모두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4.4%포인트이며 연결 대비 응답률은 평택의 경우 9.84%, 시흥은 10.72%다. 그 밖의 상세한 조사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