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파주지역 여야 후보들은 22일 출정식은 생략한 채 각각 간단한 행사를 갖고 선거운동에 본격 나섰다. 

새누리당 이재홍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황진하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방선거 광역·기초의원 출마자와 함께 파주 현충탑을 참배한 후 출정식 대신 남경필 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문산 행복센터 등 북파주권역을 유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 후보측은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민적 애도 분위기 속 선거상황임을 감안해 새누리당의 진정성 있는 실천의지 전달 등 차분한 선거운동을 펼칠 방침이다.

새정련 이인재 후보는 세월호 사고와 부친의 와병으로 별도의 출정식은 생락한 채 대한노인회 파주시지부를 방문하는 것으로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윤후덕 국회의원과 파주노인복지회관을 찾아 "그동안 해왔던 일들 잘 마무리하고 싶어 다시 나왔다"면서 "어르신들을 모시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이인재 후보측은 선거운동을 차분하고 겸손하게 진행하되, 블로그를 통해 정책을 꼼꼼하게 제시해 유권자의 선택을 받겠다는 계획이다. 

통합진보당도 이재희 후보는 이날 오전 파주시청 입구에서 광역·기초의원 후보와 함께 '선거운동 시작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이 후보는 "세월호 참사라는 국가 재난 상황에서 차분하고 경건하게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도리"라며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를 심판하는 중요한 선거이니 만큼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