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이 6주 만에 방송을 재개한다.

23일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공식 트위터는 이날 "'유희열의 스케치북 작은 위로' 오늘 밤 12시 20분에 방송됩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라며 프로그램 재개를 알렸다.

지난달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결방을 이어온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이날 6주 만에 특집 방송으로 복귀한다.

이날 방송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작은 위로 특집으로 꾸며진다.

관객 없이 진행된 사전녹화는 내 마음과 닮은 '공감'의 노래,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위안'의 노래, 지친 마음을 응원해 줄 '긍정'의 노래,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준 노래 등 '스케치북' 게시판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의 사연과 신청곡들을 받아 진행됐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는 가수 김범수, 김윤아, 이규호, 2NE1, 제이레빗이 참여해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노래를 전했다.

특히 MC 유희열은 앞서 온라인상을 통해 공개된 바 있는 추모연주곡 '엄마의 바다' 자작곡을 연주한다.

유희열이 세월호 침몰 사고를 보며 슬픔에 빠진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은 마음을 담아 만든 음악 '엄마의 바다'는 우울하고 고통스러워 잠 못 이룰 때 얼굴을 파묻고 심장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평온해지는 '엄마의 품'을 그린 위로곡이다.

유희열은 "이 음악으로 사람들이 진정으로 위로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