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결승전에서 삼성블루가 나진쉴드를 3대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오늘(24일) 일산 킨텍스 9홀에서는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롤챔스) 스프링 2014 결승전이 열렸다.

이날 4경기에서 삼성블루는 쉬바나, 카사딘, 잭스를 금지시키고 쓰레쉬, 리신, 이렐리아, 코그모, 라이즈를 선택했고 나진쉴드는 야스오, 소라카,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금지시키고 룰루, 이블린, 루시안, 르블랑, 나미를 선택했다.

시작부터 삼성블루가 좋았다. 삼성블루는 4분과 6분 내리 두 차례 리신의 탑 갱킹으로 룰루를 잡아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나진쉴드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나진쉴드는 16분경 미드에서 룰루의 미드라인 2차 푸쉬를 막으러 온 상대 이렐리아와 쓰레쉬를 커트하고 드래곤까지 가져가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나진쉴드는 26분경 봇 라인에서 루시안과 룰루가 끊기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 데 이어 정식한타가 좋은 삼성블루에게 드래곤을 계속 공짜로 헌납했다.

또한 나진쉴드의 3AP 조합은 삼성블루 챔피언들의 마법저항력 아이템들이 나오면서 슬슬 무기력해지기 시작했다. 특히 '다데' 배어진의 라이즈는 코어템을 하나둘씩 장착하고 대장군으로 변신했다.

20분경 바론 앞 한타에서 삼성블루가 3킬을 작렬시켰고 별다른 교전없이 온 맵을 장악하며 32분경 글로벌 골드를 6천5백 차이로 벌렸다.

결국 삼성블루는 35분경 바론 낚시를 통해 4킬을 따내고 드래곤까지 먹으며 글로벌 골드 차이를 1만으로 벌렸고 이후 43분경 상대 본진을 우직하게 밀어붙이면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로써 삼성블루는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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