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 이하 국토부)는 우리기업의 고부가 가치 해외투자개발형 사업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인프라펀드(GIF:민·관공동 투자로 조성된 펀드) 투자 대상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 GIF 2차 타당성조사 지원 대상사업을 26일~6월 17일까지 모집한다.
GIF 타당성조사(F/S) 지원사업은 고부가가치 사업이나 초기 투자비가 많고 사업 리스크가 높은 해외 투자개발형 사업에 우리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기업의 초기 사업개발 단계인 타당성조사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해 2013년까지 총 30건을 선정, 타당성조사 비용을 지원한 바 있으며 올해는 1차 모집을 통해 총 3건을 선정,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2차 모집을 통해 3~5건을 선정해 총 20억원(1차 6억4천600만원, 2차 13억5천400만원)의 예산(건당 최대 5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모집 시에는 1차 공모와 같이 GIF의 자본금(equity) 또는 대출(loan) 등 금융조달이 필요한 투자개발형 사업들도 함께 모집, 우리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타당성 조사 지원 대상사업 공모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모집 대상은 해외건설촉진법상 해외건설업자가 해외에서 사업주로 참여하는 투자개발형 사업으로, 도로, 상·하수도, 철도, 수자원, 도시개발, 발전·산업 플랜트 등 분야 사업이며, 예비 또는 본 타당성조사로 구분하여 신청을 받는다.
지원 사업은 정부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해외건설진흥위원회(위원장:국토부 제1차관)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되며 타당성조사 결과 사업성이 뛰어난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GIF 투자운용사(신한 BNPP 등), 정책금융기관(수은, 산은, 무보 등), 중동국부펀드·MDB(다자간개발은행, WB, ADB 등) 등에 투자추천을 하고 건설수주 외교활동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GIF 타당성조사 지원사업을 활용하게 되면 초기 사업 발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GIF, 정책금융기관, 중동국부펀드·MDB 등과 금융조달 협의 시 정부차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사업 추진·수주가 용이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GIF 타당성조사 지원 대상사업 신청은 해외건설협회(금융지원처 02-3406-1022, 1023)를 통해 이뤄지며 자세한 내용은 국토교통부 (www.molit.go.kr)·해외건설협회 홈페이지(www.icak.or.kr)를 참조하면 된다. 세종·대전/박희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