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침몰사고 40일째인 25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정부 공식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들이 희생자들의 안식을 기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생존 학생들중 아직 퇴원하지 못하고 병원에서 입원 중인 학생들의 학과수업 보충을 위해 대학생들이 지원된다.

세월호 침몰사고에서 생존한 단원고 2학년 학생 75명 가운데 아직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 입원 중인 2학년 2명에게 26일부터 대학생 학습멘토 1명이 파견된다.

경기도교육청대책본부는 골반골절 등 외상과 정신적인 충격 등이 심해 계속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2명의 학생들이 수업 불참으로 학업능력 저하가 우려된다는 지적에 따라 대학생 멘토를 배치해 과외형태의 수업을 지원하도록 했다고 25일 밝혔다.

단원고는 정규 교육과정대로 수업을 운영하되 치유와 회복을 돕는 교과·치유 융합수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아래 생존 학생 중 안산지역 한 연수원에서 합숙 교육을 받는 71명은 26일부터 5주차교육에 들어간다.

남은 2명은 학생 희망에 따라 학교로 복귀해 수학여행 불참 학생 13명과 함께 공부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세월호 침몰사고로 단원고 탑승자 339명(학생 325명, 교사 14명) 가운데 학생 243명과 교사 9명 등 모두 252명이 희생됐다. 학생 7명과 교사 3명 등 10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