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수사 일당 발언. 민경욱 "마음 상하게 했을까 우려" 유감 표명 /연합뉴스
잠수사 일당 발언으로 민간 잠수사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유감의 뜻을 표했다. 

민 대변인은 2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일부 기자들과 점심식사를 마치고 차를 마시면서 세월호 희생자 구조, 수색 문제와 관련한 주제로 일상적인 얘기를 나눴다"며 발언이 나오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민 대변인은 "이 과정에서 현재 잠수사들이 오랜 잠수활동에 심신이 극도로 피곤하고, 시신 수습 과정에 심리적 트라우마도 엄청나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문맥에서 현장에 있는 가족들은 잠수사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마지막 한 명을 수습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랄 것이고, 또 가능하다면 정부가 인센티브를 통해서라도 피곤에 지친 잠수사를 격려해주기를 희망할 것이라는 저의 개인적 생각을 얘기했던 것"이라고 덧붙이며 자신의 발언을 해명했다. 

그러나 민 대변인은 "취지야 어쨌든 발언이 보도되는 과정에서 혀장에서 묵묵히 헌신적인 구조와 수색활동을 벌이시는 잠수사들의 마음을 상하게 했을까 깊이 우려된다"고 유감을 표했다. 

앞서 민 대변인은 24일 오후 기자들과의 오찬자리에서 '민간 잠수사가 일당 100만원, 시신 1구 인양 시 50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일하고 있다'는 내용의 발언으로 논란을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