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원중과 상인천중 선수들로 구성된 인천선발 검도팀이 25일 인천고 체육관에서 열린 검도 중학부 결승에서 경남을 3-2로 누르고 소년체전 검도 종목의 유일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은우·지용빈·김원우·송지(이상 부원중)·장지원·홍석현(이상 상인천중)으로 구성된 인천선발은 시에 4년만의 대회 금메달을 선사했다.
또 인천 검도는 지난해 전국체전 종목 우승에 이어 소년체전 검도 왕좌에도 오르며 강자로서 자리를 확고히 했다. 부원중은 지난해 5개 대회에 출전해 4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쌍둥이 형제 김은우와 원우는 팀의 주축이다. 인천 선발 선수들은 이번 소년체전을 위해 한달여간의 강화훈련을 소화하며 남다른 승부욕을 드러냈다. 지난달 춘계연맹전 준우승이 이들의 자존심을 자극한 것이다.
선수들은 "이번 소년체전 우승을 시작으로 올해 남은 3개 전국대회 모두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김원우는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차지했다.
/김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