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침몰사고 40일째인 25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정부 공식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들이 희생자들의 안식을 기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대 남성이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에 대한 악의적인 글과 사진을 올린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에 대해 악성글과 사진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로 B(2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달 19일 인터넷 포털 게시판에 밀양 송전탑 시위자들의 사진과 세월호참사 유가족 사진을 비교한 뒤 '이들은 같은 사람들이며 전문 선동꾼'이라고 허위 사실을 유포해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뉴스가 편파적이라고 생각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감정이 격해져 충동적으로 글과 사진을 올렸다"며 "깊이 반성하며 유가족에게 사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모욕하는 글이나 허위사실을 인터넷에 유포하는 자에 대해 엄정 대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