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카카오 합병 위메이드 상한가 직행. 최세훈 다음커뮤케이션 대표와 이석우 카카오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악수하는 모습의 그림자가 드리워져있다. 이날 포털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과 모바일 메신저 업체인 카카오는 합병을 공식 발표하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연합뉴스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발표에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26일 포털사이트 다음과 카카오톡 운영사 카카오의 합병 발표에 관련 종목의 주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 6개 중 5개가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관련주였다.

위메이드는 장 시작과 동시에 전 거래일 종가보다 5천50원(12.1%) 오른 가격에 출발해 상승폭을 넓히면서 상한가로 마감했다.

위메이드는 카카오의 우선주 150만주(5.6%)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거래량은 335만여주로 평소 거래량의 15배 이상이나 됐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상위 종목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의 지분 0.05%가 있는 삼지전자도 515원(13.43%) 올랐다. 김범수 카카오톡 의장의 개인회사인 케이큐브벤처스 펀드에 출자한 바른손 역시 상한가로 시작해 이날 마감까지 상승폭(14.66%)을 유지했다.

대표이사가 지분을 투자한 네오위즈홀딩스도 코스닥이 하락장이었음에도 불구 150원(1.15%) 올랐고 카카오의 제휴사인 네오위즈인터넷은 600원(5.94%)상승했다.

카카오의 관련주로 묶이는 바른손이앤에이와 카카오에 인터넷데이터센터를 제공하는 케이아이엔엑스도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케이아이엔엑스의 대주주인 가비아도 상한가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