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최대호 안양시장 후보는 26일 안양지역을 소수의 이익보다 다수의 의견이 대변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공공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최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께 안양역 앞 광장에서 이종걸·원혜영 국회의원 및 이정국 지역위원장, 기초·광역의원 후보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최초, 공공도시 안양' 비전 선포식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세월호 사건에서 보듯이 사람의 생명 보다 물질과 돈이 중시되는 망국적인 시대에서 공공성의 가치는 저버릴 수 없는 시대정신이다"며 "민선 6기에는 모든시정과 시책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공공성의 실현을 최우선의 정책목표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돈보다 사람을 중시하고, 사익보다 공익을 추구하며, 소수의 이익보다 다수의 의견을 대변하는 공공성의 정신으로 비전을 마련했다"며 "촘촘한 안전으로 무사한 365일, 착한 일자리로 돈이 도는 지역경제, 엄마의 권리, 맘편한 우리아이 등 '5+1'공약이 바로 공공도시 안양 건설을 위한 발판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민생과 공공도시 실현을 위해 '시민참여시정위원회'를 운영하고,주민참여예산제도를 활성화해 예산편성권을 시민에게 돌려줌으로써 500억원의 시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양/이석철·김종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