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부자의 변장 모습 전단이 다량 배포됐다.

26일 경찰청은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수사와 관련해 도피 중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장남 대균씨의 조속한 검거를 위해 유병연 부자가 변장했다면 예상 가능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제작, 배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병언 씨와 아들 유대균 씨가 정면을 바라보는 모습의 원본 사진에 가발이나 선글라스를 쓰거나 콧수염을 붙이는 등의 변장한 모습을 조합해 각각 7장씩의 사진을 만들어냈다.

유병언 씨의 경우 최근 찍힌 사진 중 정면 사진이 없어 경찰청 과학수사센터는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동원해 유병언 씨의 측면 사진을 토대로 정면 사진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이 사진을 외근 경찰관이 기존 수배 전단과 함께 지참해 검문검색 등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