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축구부의 첫 정식 경기가 열린다.

27일 방송되는 '우리동네 예체능' 56회에서는 창단 3주차를 맞아 제법 축구팀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예체능' 축구부가 10년 전통의 '일원 FC'와 치열한 난타전을 벌인다.

'예체능' 축구부에 맞설 '일원 FC'는 마사지숍 원장은 물론 버스기사, 현직 연예인 매니저 등 다양한 직업군과 함께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10년 전통의 팀이다. 2004년, 2006년, 2007년 고양시 주최 일산배 우승에 빚나는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전·후반 30분씩 총 60분 경기시간동안 고른 경기 향상력을 위해 10분마다 자유로운 선수 교체가 이뤄진 이번 경기는 돌발 상황과 반전의 연속. '일원 FC' 선수들은 초반부터 캐논슛을 폭발시키며 팽팽한 긴장감으로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와 관련 이영표는 목소리가 갈라질 정도로 쉬지않고 지시를 내렸고 이기광과 이정은 경기중 다리 근육의 경련을 호소하는 등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경기가 펼쳐졌다.

이기광은 "26년을 살면서 이렇게 심하게 다리에 쥐가 난 것은 처음"이라고 말할 정도로 한시도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예체능' 제작진측은 "'예체능' 축구부와 '일원 FC'의 경기는 그야말로 난타전이었다. 그 어떤 기적이 일어나도 놀랍지 않을 정도로 치열했다"며 "경기를 지켜보는 스태프들의 손에 저절로 땀을 쥐게 할만큼 박진감 넘치는 경기였다"고 전했다.

이어 "'예체능' 축구부는 매번 제작진의 예상을 뛰어넘는 발전을 보여주고 있기때문에 앞으로 더욱 발전된 경기를 선보일 것으로 여겨진다"며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신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