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참사. 26일 오전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들이 지난 40여일간 애타게 구조소식을 기다리던 천막을 119 소방대원들과 자원 봉사자들이 철거하고 있다. 이날 천막 철거는 실종자 가족들이 팽목항을 오가는 조도면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이동을 합의하면서 진행된 것으로 실종자 가족들과 이를 지원하기 위한 시설들은 팽목항 내부로 이동해 다시 세워질 예정이다. /연합뉴스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오는 30일부터 팽목항이 일반에 개방된다.

27일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조도면 섬주민의 팽목항 이용재개를 위해 오는 30일부터 항구 이용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책본부는 지난 26일부터 항구와 서망항 쪽 도로에 설치된 실종자 가족지원시설을 이동식 조립주택이 설치된 주차장 쪽으로 이전하고 있다.

일반인들은 기존 팽목항 진입로가 아닌 서망항 방면으로 연결된 도로를 이용하게 된다.

한편 대책본부는 실종자 가족의 요청으로 진도 실내체육관 야외에 이동식 조립주택 2개동을, 팽목항에 1개동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