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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지원 오영욱 결혼 /경인일보DB·연합뉴스 |
엄지원-오영욱 결혼… 예물-예단 생략한 조촐한 비공개 예식
배우 엄지원과 건축가 오영욱이 27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고 백년가약을 맺었다.
기자회견 없이 조용히 치러진 엄지원 오영욱의 결혼식에는 신랑 신부 각각 하객 100명씩만 초대해 비교적 작은 규모의 야외 예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엄지원의 소속사 측은 예물이나 예단, 폐백을 비롯해 결혼사진 촬영도 생략하는 조촐한 결혼식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엄지원 오영욱 결혼식의 주례는 김여호수아 목사가 맡고, 사회는 박나림 아나운서와 가수 션이 담당했다.
축가는 엄지원의 친구이자 '하미모(하나님을 사랑하는 미녀들의 모임)' 멤버인 김경화, 김성은, 박나림, 박수진, 예지원, 유선, 정혜영, 한지혜, 한혜진, 황보 등이 불렀다.
피아니스트 라정혜가 축주를 맡고 두 사람의 다리 역할을 한 정이현 작가와 배우 박탐희가 축사를 보냈다.
2012년 말 지인의 소개로 만난 엄지원과 오영욱은 지난해 7월 교제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엄지원 예비신랑 오영욱은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출신으로 '오기사 디자인' 및 '오다건축'을 운영하는 유명 건축가다.
오영욱은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으며, '깜삐돌리오 언덕에 앉아 그림을 그리다' '오기사 행복을 찾아 바르셀로나로 떠나다' 등 여행 에세이도 출간한 바 있다.
엄지원은 2002년 MBC 드라마 '황금마차'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후, 드라마 '폭풍속으로' '매직'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무자식 상팔자'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등에 출연했다. 영화로는 '똥개' '주홍글씨' '잘 알지도 못하면서' '박수건달'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해에는 이준익 감독의 영화 '소원'으로 영평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