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9회말 정의윤의 끝내기 안타로 5-4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LG 사이드암 선발 우규민에 막혀 4회까지 단 한명의 타자도 출루하지 못했다.
꽉 막혔던 삼성 타선은 5회초 선두타자 최형우가 팀 첫 안타(우전안타)를 만들면서 반격을 시작했고 이지영이 좌전 적시타로 추격점을 만들었다.
6회 한 점을 따라붙은 삼성은 7회초 상대 실책과 행운의 안타 2개를 묶어 4-3 역전에 성공했다.
1점차로 뒤진 상황에서 9회말 공격에 들어선 LG는 7회까지 앞선 경기에서 144연승을 이어가던 삼성 불펜을 무너트리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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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대 LG 트윈스 경기. 9회말 삼성 마무리 임창용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
LG 이병규(등번호 7)는 삼성 왼손 불펜 차우찬을 상대로 볼넷을 고르며 기회를 잡았다.
정성훈은 삼성 마무리 임창용을 맞아 초구에 우전안타를 쳐 1·3루를 만들었다.
정성훈 대신 1루를 밟은 대주자 백창수가 2루 도루에 성공하며 2·3루 역전 찬스까지 잡은 LG는 외국인 타자 조쉬 벨이 임창용과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얻었고, 10구째가 폭투로 이어지는 틈을 타 이병규가 홈을 밟았다.
3-3 동점을 이룬 상황에서 정의윤은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에서 임창용의 시속 127㎞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해 끝내기 우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임창용은 아웃 카운트 한 개도 잡지 못하고, 기출루 주자 득점을 허용한 데 이어 끝내기 안타까지 내주며 2피안타 1실점해 국내 복귀 후 첫 패(2승 10세이브)를 당했다. 블론세이브는 두 개째다.
한편, 이날 경기로 LG는 2연패에서 탈출했고 삼성의 질주는 11연승에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