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경기도교육감 선거 보수진영의 막판 단일화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보수진영의 한 후보는 공개 연석회의를 통한 추대방식을, 나머지 후보들은 여론조사 등 공감할수 있는 방식을 주장, 단일화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이다.

김광래 후보는 27일 오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준영, 박용우, 한만용 후보에게 막판 후보단일화를 제안했다. 김 후보는 "보수진영 후보단일화는 절체절명의 과제다. 단일화만이 경기교육을 살리는 길이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에 따라 29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4명(본인 포함)의 후보가 모여 '보수후보 단일화를 위해 공개 연석회의'를 한뒤 단일후보를 선정하는 형식의 추대식 단일화를 제의했다.

그러나 단일화를 제안받은 후보들은 한결같이 추대식 단일화에는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최준영 후보측은 "여론조사 등 모두가 공감할수 있는 방식이 아니라면 단일화는 어렵다"는 반응이다.

또 한만용 후보 캠프 역시 "현재 여론조사 결과가 응답률이 현저히 낮은 상태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지지율로 보기 어렵다고 본다"며 "이런 결과를 토대로 본인(김 후보)이 단일후보가 되겠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며 불쾌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특히 김 후보의 제안에서 유력 후보로 꼽히는 조전혁 후보는 제외됐다. 김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조 후보가 여론조사를 조작하는 등 정치꾼과 같은 행태로 지지율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고 공격하며, 단일화 제안이 아닌 후보사퇴를 종용했다.

이에 대해 조전혁 후보측은 "집안 싸움을 만들어 자신을 돋보이게 만들려는 얕은 전략이다"며 "단일화를 제안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을 밀어달라고 말하는 것과 같아 상대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이러한 가운데 보수진영 후보 전원은 단일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어 막판 극적인 단일화 가능성은 남아 있는 상태다.

/김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