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연애' 한재석이 엄정화를 위한 이별을 택했다.

2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마녀의 연애' 12회(연출 이정효, 윤지훈 극본 반기리, 이선정)에서는 윤동하(박서준 분)을 잊지 못하는 반지연(엄정화 분)의 마음을 눈치채고 파혼을 선언하는 노시훈(한재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녀의 연애'에서 윤동하는 반지연에게 "팀장님을 잊으려 한다"며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나 때문에 신경 쓸일 없을 거다"라고 말하는 윤동하에 반지연은 한층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꼈다.

이후 반지연은 가족들에게 떠밀리듯 결혼준비를 시작했다. 웨딩촬영 당일 반지연은 친구 나래(라미란 분)의 갑작스러운 복통 때문에 병원으로 향했고 이를 모르는 노시훈은 혼자 반지연을 기다렸다.

소식을 접한 노시훈은 급히 도착한 병원에서 반지연과 윤동하가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노시훈은 반지연에게 "우리 이제 막 다시 시작했는데 너무 서둘렀다"며 이별을 고했다. "네가 혼란스럽다고 그랬는데 사실 나도 그렇다. 넌 6년을 기다려줬는데 난 스튜디오에서 몇 시간 기다리는 것도 지치더라"고 말하는 노시훈에게 지연은 "아까는 미안했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노시훈은 "우리 다시 만나고 네가 가장 많이 한 얘기가 '미안해'다. 이제 그 말 듣는 것도 지겹다"며 "옛날처럼 잘 지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착각했다"고 결혼 이야기를 없던 걸로 하자고 말해 지연을 충격에 빠트렸다.

▲ 마녀의 연애 /tvN 월화드라마 '마녀의 연애' 12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