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는 27일 방송토론회 준비에 총력을 쏟으며 선거 운동 일정을 소화했다.

별도의 토론회 전담팀을 꾸린 송 후보 측은 이날 오후 11시부터 진행되는 방송3사 토론회의 전략과 예상 질문·답변 등을 준비하기 위해 오전부터 회의를 거듭했다.

송 후보는 최근 공약발표회 자리 등에서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가 지속적으로 방송 토론을 회피하고 있다"며 "공격하는 쪽이 더 적극적으로 토론회에 나서야 하는데 새누리당이 왜 이를 거부하는지 알 수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송 후보는 지역 공약 릴레이 발표 3번째로 남구, 동구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남구 지역에서는 인천 최대 도시 개발지구 중 하나인 도화구역을 성공시켜 구도심 활성화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동구의 경우 화수·만석 부두를 '제2의 소래포구'로 만들어 관광객 유치를 통한 상권 살리기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송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서구 검암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현대제철 노조 대의원 간담회, 사회적기업 협의회 간담회 등에 참여하며 표밭을 다졌다.

/김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