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백현종 경기도지사 후보는 지난 24일 발생한 수원 이의동 타워크레인 전복 사고와 관련, 27일 대부분의 유세 일정을 취소한채 산업현장에서의 안전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에 집중했다. 이 사고로 숨진 크레인 기사 김모(43)씨는 통진당 당원으로 알려졌다.

이날 백 후보는 현장에서 기계와 인력을 하청으로 운영해 각종 장비들이 부실하게 관리돼 왔다는 지적 등에 "정부가 규제 완화, 민영화 기조를 바꿔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또다시 세월호 침몰사고 같은 대형 참사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백 후보측은 '노동자가 살맛나는 경기도'를 표방한만큼, 기업과 대형마트 등의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한 유세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강기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