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명의 후보 중 3명의 후보가 20%대의 지지도를 기록하며, 살얼음판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략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감행한 김철민 현 시장은 새누리당 후보에 불과 0.7%포인트 차로 선두 추격을 하고 있다.
이에 안산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이 선거 막판 어느 후보에게 쏠리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3분할 된 표심
= 안산은 야권 강세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이를 증명하듯 새정치민주연합의 당 지지도가 세월호 참사 이후 지금까지의 경인일보 여론조사 지역 중 가장 높은 30.2%다. 새누리당의 경우 37%를 기록했다.
단일화된 보수 표심은 새누리당 조빈주 후보로 뭉쳐 있다. 하지만 야권을 지지하는 표심은 갈려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무소속 김철민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제종길 후보를 오차범위내에서 앞서며 여·야 세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 이 같은 양상은 연령대별 지지도에서도 드러난다.
조 후보의 경우 50대와 60대 이상에서 각각 33.9%·37%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김 후보는 30대에서 31%로 가장 높은 지지도를 얻었다. 제 후보는 20대에서 37.1%로 선두였다.
'앵그리맘'을 대변하는 40대 표심 경쟁은 치열하다. 조 후보가 29.8%로 가장 높지만 김 후보 25.6%, 제 후보 21.6%로 세 후보의 전체 지지율과 비슷하다.
■ 세월호 참사 여파가 가장 큰 변수
= 안산시장 선거의 최대 변수는 세월호 참사다. 세월호 참사 이후 진행된 대통령 담화와 관련해 새누리당 조 후보 지지층의 45.2%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사고 직후 진도현장에서 지내 온 무소속 김철민 후보 지지층 중 41%는 이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 또 현 지지층내에서 '꼭 투표할 것'이라는 적극적 투표층 비율도 조 후보 28.9%, 제 후보 24.4%, 김 후보 27.3%였다.
한편 지역별로는 단원구에서 제 후보의 지지도가 28.8%로 가장 높고, 상록구에서는 김 후보의 지지도가 29.9%로 앞서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태성·김민욱기자
■ 경인일보·케이엠여론조사는
= 지난 25~27일 안산시내 유권자 501명, 과천시내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각각 이뤄졌다. RDD(임의전화걸기) 방식을 통한 1대1 유선전화 면접(안산의 경우 ARS조사방식 39% 병행)으로 진행됐다. 두 조사 모두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4.4%포인트이며 연결 대비 응답률은 안산의 경우 7.01%, 과천은 9.96%다. 그 밖의 상세한 조사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